이낙연과 대결 땐 53.2% 대 39.8%로 더 벌어져
머니투데이 더300·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이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35.1%가 윤 전 총장으로 답했다. 이 결과는 16일 발표됐다.
이재명(28.3%), 이낙연(13.7%), 홍준표(5.5%), 안철수(3.9%), 정세균(2.7%), 심상정(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윤 전 총장은 40대를 뺀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렸다. 40대에선 37.8%가 이 지사를 지지하며 윤 전 총장(20%) 지지를 크게 앞섰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65.9%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무당층의 경우도 43%가 윤 전 총장을 택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 중 56.5%는 이 지사를, 27.4%는 이 전 대표에게 표를 던졌다. 열린민주당 지지자 62.9%, 정의당 지지자 35.8%도 이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은 49.0% 대 41.7%로 이 지사를 이겼다. 7.2%포인트의 오차범위 밖 격차가 났다. 이 전 대표와 붙은 대결에서는 53.2%의 선호도를 득하며 39.8%를 얻은 이 전 대표를 눌렀다.
다만 이 지사와 홍 의원이 대결했을 경우 이 지사가 월등히 우세했다. 응답자의 48.6%가 이 지사를 택한 반면 홍 의원 선호는 36.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 전화 조사 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4%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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