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이낙연 복합기 대납' 옵티머스 로비스트 기소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9 13:39

수정 2021.05.19 13:39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 /사진=뉴스1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 /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무실 가구와 복합기 임대료 등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지난달 26일 김모씨와 신모씨 등 3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이 전 대표 사무소 보증금과 복합기 임대료, 집기류 등 약 2300만원을 선관위에 등록된 계좌를 통하지 않고 임의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신씨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를 상대로 한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옵티머스 관련 회사인 트러스트올이 이 전 대표의 사무실 복합기 사용료 등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이 전 대표의 측근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 전 대표 측은 "복합기는 사무실 초기 필요에 의해 참모진의 지인을 통해 빌려온 것"이라며 "월 11만5000원 가량의 대여사용료가 해당 지인에게 지급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선관위 지침에 따라 정산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서울시선관위로부터 고발돼 검찰 조사를 받던 이 전 대표의 측근 A씨는 지난해 12월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같은해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검찰도 A씨에 관해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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