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일부 해외 직구 이유식 납 기준 초과 검출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4 10:32

수정 2021.05.24 10:32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해외 직구 이유식 제품에서 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직구 이유식 1개 제품이 납 기준(0.01㎎/kg 이하)을 초과(0.02㎎/kg)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2월 미국 하원 소위원회가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함에 따라 국내 수입·유통 중인 이유식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 지난 2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국내 정식으로 수입·유통되는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 21개 제품(50건)과해외직접구매(이하 해외직구) 144개 제품(144건) 등 총 165개 제품(194건)에 대해 중금속(납, 카드뮴, 무기비소) 검사를 실시한 결과다.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미국산 이유식 144개 제품을 직접 구입해 납, 무기비소를 검사한 결과, 1개 제품이 납 기준(0.01㎎/kg 이하)을 초과(0.02㎎/kg)한 것으로 확인되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 차단 요청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 중금속 검사 결과는 정식 수입제품의 경우 검사기간 중 수입신고 및 국내 유통 중인 G사 21개 제품(50건)의 납, 카드뮴, 무기비소를 검사한 결과 국내 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2020년부터 2021년 4월까지 수입신고된 8개국, 10개 제조사의 영·유아용 이유식 57개 제품(117건)에 대해 통관단계에서 중금속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수입식품 위해정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강화해 부적합 제품이 국내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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