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서귀포시 펜션 투숙 여성 숨지고 남성은 흉기에 찔려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4 21:39

수정 2021.05.24 22:05

타 지역 거주자로 21일 제주에 와 22일부터 숙박…경찰 수사 착수
서귀포시 펜션 투숙 여성 숨지고 남성은 흉기에 찔려

[서귀포=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 소재 펜션에서 40대 여성이 숨지고, 함께 투숙한 남성은 크게 다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8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펜션에서 A(40·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 또 숨진 A씨 옆에는 일행인 B(43)씨가 가슴 부분을 흉기에 찔려 크게 다친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여성과 남성이 퇴실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숙박업소 관계자가 객실을 확인했고, 이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남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수술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여성에게서는 목 졸린 흔적이 발견됐다.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25일 A씨에 대한 부검에 나서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다른 지역 거주자로, 지난 22일 제주에 와 이 펜션에서 23일부터 함께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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