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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내년도 최저임금 1만770원보다 높게 요구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5 18:13

수정 2021.05.25 18:18

민주노총이 최저임금위원회 제2차 전원회의에 앞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뉴스1
민주노총이 최저임금위원회 제2차 전원회의에 앞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촉구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지난해 발표한 1만770원보다 높은 수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상폭과 금액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노동계 단일안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25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최저임금 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은 지난해 민주노총이 요구한 금액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민주노총은 2020년 적용 최저임금 자체 요구안으로 전년비 25.4% 인상한 1만770원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이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다시 협의를 거쳐 노동계 최초 요구안으로 1만원(16.4%)을 제시했다.



올해의 경우 한국노총은 물론이고 다수의 시민단체가 연합한 '최저임금연대회의'와 머리를 맞대 공동의 최초 요구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따라서 자세한 인상 폭은 아직 미지수지만,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전년보다 높은 금액을 주장하려 한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홍석환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내년 최저임금은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2년 연속 최저 수 인상에 따른 임금 손실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위원회 심의는 노사 간극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동계가 처음부터 1만원 이상을 요구한 것은 2015년부터 매해 반복된 일이다.

이번에도 경영계는 동결 또는 삭감을 주장하고 노동계는 1만원 이상으로 맞서면서 강대강 심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민주노총은 다음 달 18일로 예정된 최저임금위 3차 전원회의에 복귀할지 여부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