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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정상화 기대에 반등 마감...다우 0.03%↑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7 08:14

수정 2021.05.27 08:14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에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가 커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59 포인트(0.03%) 오른 3만4323.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7.86 포인트(0.19%) 상승한 4195.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0.82 포인트(0.59%) 오른 1만3738.00으로 장을 끝냈다.

최근 들어 경제 지표 둔화로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된 데다 연준 당국자들도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시중의 유동성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안도감이 형성됐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 1.563%에서 이날 1.577%로 소폭 올랐으나 물가 상승 우려로 1.70%까지 올랐던 이달 중순에 비해서는 낮아진 상태다.

투자자들은 28일 발표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넘어설 경우 자산 매입 축소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질 수 있다.

이날 화학주 다우와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등 경기에 민감한 종목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오락 엔터테인먼트주 월트 디즈니와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차주 테슬라는 2% 급등했다. 마이크로 테크놀로지와 AMD 등 반도체 관련주 역시 상승했다.

반면 고가 경계감에서 이익확정 매물이 쏟아진 소매체인주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는 급락했다.

온라인 판매주 아마존 닷컴이 약국 실점포 전개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긴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형성돼 있다고 진단했다.


토스카펀드 에셋 매니지먼트의 사바스 사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연준에서 나오는 모든 신호가 유동성을 제거하는 데 서두르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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