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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맞춤 서비스로 'U+ 팬덤' 다질 것" [fn이사람]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7 18:45

수정 2021.05.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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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우리회사패키지' 개발한
임장혁 LG유플러스 그룹장
"소상공인 맞춤 서비스로 'U+ 팬덤' 다질 것" [fn이사람]
"중소상공인(SME) 시장에서 연내 100억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7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사진)이 밝힌 포부다. LG유플러스는 U+우리회사패키지를 앞세워 SME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U+우리회사패키지는 기업 전용 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기본으로 스마트오피스를 위한 솔루션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임 그룹장은 "기업고객의 관점에서 회사를 처음 운영하려면 기본적으로 인터넷과 인터넷전화, 와이파이 등 유무선 통신서비스가 필요하다"며 "회사 규모가 커지고 경영관리 측면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되면 e메일부터 전자결재, ERP 회계프로그램, 팩스 등 다양한 IT솔루션 도입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기업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원스톱 서비스인 U+우리회사패키지를 기획했다.
그는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통신서비스와 IT솔루션을 결합해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합리적인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부터 가입, 장애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패키지 상품 출시를 기획했다"면서 "비용부담 완화와 편의 제고 등을 통해 기업고객도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U+우리회사패키지가 영역을 확장하려는 국내 SME 시장은 통신서비스와 IT솔루션 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IT솔루션 시장의 경우 다수의 전문 솔루션사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 그룹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통신 운영 노하우와 고객관리 경험 등을 통해 고객사에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SME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우리회사패키지의 장점은 기업고객이 회사를 운영하는 데 꼭 필요한 통신과 솔루션을 결합해 제공하면서 회사 운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는 "고정비 부담이 큰 중소기업은 매월 지출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패키지 상품이라고 하면 고정적 서비스가 정해져 있는 반면 U+우리회사패키지는 원하는 솔루션을 골라 선택할 수 있어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U+우리회사패키지 서비스의 개선도 준비하고 있다. 가령 U+우리회사패키지에 회사 운영의 중심인 e메일·전자결재 등을 지원하는 U+웍스 서비스의 다국어 기능을 추가하면 해외지사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더 많은 영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현재 기업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솔루션 6종 외에 상품 라인업에 솔루션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패키지를 구성하고 있는 IT솔루션들의 기능 개선을 통해 패키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우리회사패키지의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SME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임 그룹장은 "U+우리회사패키지는 통신만 사용하던 고객에게는 솔루션을, 솔루션만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통신상품을 판매해 전체 SME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업종별 맞춤 패키지나 외부의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추가 발굴해 지속적으로 상품을 성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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