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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플런, 美 주택시장 과열, 긴축 시작할때 됐다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8 15:41

수정 2021.05.28 15:41

지난 2월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 신축 중인 주택 건설 현장에 판매를 알리는 광고가 세워져있다.AP뉴시스
지난 2월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 신축 중인 주택 건설 현장에 판매를 알리는 광고가 세워져있다.AP뉴시스
미국의 주택 시장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것은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테이퍼링)에 들어가야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라고 로버트 캐플런 미 댈러스 연방은행장이 말했다.

캐플런은 2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주택저당증권(MBS)을 비롯한 자산을 사들이는 것이 예상치 않았던 부작용 같은 결과를 낳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점차 벗어남에 따라 점차 매입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MBS 400억달러를 포함해 채권을 매달 1200억달러(약 134조원)를 매입하는 양적완화(QE)를 실시하고 있다.

캐플런의 주장과 달리 대부분의 연준 관리들은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를 반대하고 있다.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장은 현재의 통화정책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캐플런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있지 않다.

최근 미국내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연준 내부에서도 부양책을 점차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3월 주택 판매 규모는 감소했지만 재고가 감소하고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집값이 상승하고 있고 일반 주택 구입 희망자들은 투자자들과 경쟁을 하는 처지라고 캐플런은 밝혔다.


그는 모기지 이자가 아직 낮아 현재가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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