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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이규원 검사 세번째 소환..윤중천 보고서 왜곡·유출 혐의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1 12:01

수정 2021.06.01 12:01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및 유출 의혹을 받는 이규원 검사가 지난달 27일 저녁 경기 과천정부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2차 소환조사를 받은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및 유출 의혹을 받는 이규원 검사가 지난달 27일 저녁 경기 과천정부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2차 소환조사를 받은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일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및 유출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를 세번째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이날 오전 이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5월25, 27일에 이어 세번째다.

이 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공수처 정문 차폐시설을 통해 출석했다.
다만 공수처 관계자는 이 검사 소환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2019년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활동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중천씨를 만난 뒤 작성한 면담보고서에 허위 내용을 담고(허위공문서 작성) 이를 언론에 유출한 혐의(피의사실공표)를 받고 있다.

3월17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공수처는 4월 말 관련 수사를 시작했다.
사건번호는 '2021년 공제 3호'로 공수처가 수사하는 검사 사건으로는 1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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