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전문] 원희룡 “세상을 바꾸는 실천, ‘탄소중립’ 모두 함께”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5 00:46

수정 2021.06.05 06:49

5일 세계 환경의 날 메시지 “제주는 녹색 대한민국으로 가는 이정표” 
'제주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위원회'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fnDB
'제주 COP28(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위원회'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fnDB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념 메시지를 통해 “제주는 그린뉴딜 프런티어로서,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를 유치해 기후행동과 녹색성장의 추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메시지 전문이다. [편집자 주]

6월 5일은 환경을 위해 행동하는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기후위기는 인류를 실질적으로 위협하고 있고, 신종 감염병으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뒤흔들리고 있습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삶의 방식과 산업 전 분야에서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은 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 중립, 지속가능한 경제, 공정한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녹색 회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구와 인류를 위해 오늘의 위기를 저탄소 녹색사회로 전환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앞으로 100년의 제주 미래를 지금 준비하고 만들어가야 합니다.

제주는 10년 전 세운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계획을 중심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보급에 전국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그린수소의 생산부터 활용,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주의 경험과 성과는 대한민국의 모범사례로 공유되고 있고, 녹색 대한민국으로 가는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제주는 그린뉴딜 프런티어로서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를 제주에 유치하여 기후행동과 녹색성장의 추동력을 확보하는 일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올해 제주도 환경의 날 주제는 ‘세상을 바꾸는 실천, 모두 함께!’입니다.

미래세대에게 기후위기는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일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오늘만큼은 도민 여러분께서 화석연료와 1회용품을 덜 쓰고, 쓰레기를 줄이며 재활용품을 올바로 분리 배출해 청정제주를 지키는 일에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두 함께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을 멈추지 않는다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날이 더 가까이 다가 올 것입니다.

제주의 가치를 지키고, 자원순환과 녹색전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뤄가는 여정에 온 도민께서 동행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5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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