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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16전투기 기체이상 사고… 조종사 비상탈출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8 18:24

수정 2021.06.08 18:24

KF-16 전투기/뉴스1
KF-16 전투기/뉴스1
공군 충남 서산 제20전투비행단에서 8일 오후 KF-16 전투기 '기체 이상'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는 비상 탈출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인을 조사 중인 공군은 전투기 운용 모든 부대에 대해 비행 중지 조치를 내렸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께 20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에서 공군 조종사가 비상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체 엔진에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고 조종사가 이를 인지해 비상 탈출했다. 공군은 "KF-16 전투기가 이륙 활주하던 중 기체 이상으로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다"며 "조종사는 무사하다.
사고 항공기는 부대 내 활주로 사이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이후 공군은 전투기를 운용하는 모든 부대에 대해 8일부로 비행 중지를 선언했다. 사고가 난 KF-16 전투기는 공군 주력 전투기로 총 140대가 도입된 바 있다.
KF-16은 도입된 이후 1997년 엔진 작동 중지로 인해 처음 추락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수 차례 사고 발생 등으로 현재는 130여 대가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군은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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