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행안부,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열어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9 18:00

수정 2021.06.09 17:59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서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옛 남영동 대공분실) 모습.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10일 이곳에서 개최된다. 뉴스1화상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옛 남영동 대공분실) 모습.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10일 이곳에서 개최된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1987년 6월 민주화와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일어난 6·10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에서 개최된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기념식의 주제는 '민주주의 바람되어, 역사에서 일상으로'이다.

기념식은 1987년 6·10민주항쟁부터 2021년 민주인권기념관 착공까지의 노정을 담은 개막영상을 시작으로 민주발전유공자 포상, 민주인권기념관 착공의례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K-TV에서 생중계 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 29명이 국가 훈·포장 등을 수상한다. △국민훈장(모란장) 25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 표창이 1명이다.

기념식이 열리는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이 있던 곳이다. 고(故) 김근태 고문사건(1985년),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1987년) 등 민주인사에 대한 강압적인 조사와 인권 탄압이 자행되었던 장소다.

지난 2018년 12월 경찰청에서 행정안전부로 소관부처가 이관됐다.

행안부는 총사업비 420억원을 들여 기존 대공분실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신축해 민주주의와 인권 교육·전시공간 등으로 조성한다.
2023년 6월 개관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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