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G7정상회의 가는 文대통령, 스가와 '깜짝 회담' 성사될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09 18:40

수정 2021.06.09 20:31

英 시작으로 11일부터 유럽 순방
뉴시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유럽 2개국 순방을 통해 대면 정상외교를 재개한다.

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국은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초청국 자격이다. 문 대통령은 12~13일 진행되는 G7 확대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그린과 디지털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G7 정상회의 계기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어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만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이나 회동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확인해드릴 사항이 없다"면서도 "다만 우리는 일본 측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 있다는 입장"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한·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추진되는 일정은 없다"고 말을 아꼈지만 "우리 정부는 한반도 문제, 지역 글로벌 현안 대응 등에 있어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한다. 따라서 3국 간 다양한 소통 협력에는 열린 입장"이라고 문을 열어두었다. 이 관계자는 특히 "G7 정상회의 기간 '풀 어사이드'(pull aside)라고 하는 비공식 회담 등의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회의장의 특성이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많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한·미·일 또는 한·일 정상이 형식을 떠나 대화할 기회는 마련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이어서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국빈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하는 최초의 한국 정상으로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 등을 진행한다.
이어 스페인을 국빈방문해서는 펠리페 6세 국왕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만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