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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등에 야간 적외선 투시 CCTV 13대 설치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1 10:48

수정 2021.06.11 10:48

태화강, 회야강, 동천 일원 사각지대 
홍수 등 재난상황감시용 고화소, 고배율
울산시 재난상황실 울산시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 /사진=fnDB
울산시 재난상황실 울산시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불어난 강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기울산시의 재난대응체계가 더욱 촘촘해진다.

울산시는 24시간 재난상황감시와 재난발생 시 실시간 재난대응이 가능하도록 ‘하천 홍수감시 재난 감시용 CCTV 13대를 태화강 국가정원 및 동천, 회야강 등 주요하천에 신규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난 감시용 CCTV는 기존 70대에서 83대로 늘었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CCTV는 고화소, 고배율, 야간 적외선 투시 기능의 고효율 장비로서 악천후 및 야간에도 감시 능력이 우수하고, 전용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사업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소방안전교부세 1억 5900만 원이 투입되었으며, 본격적인 장마기간이 시작되기 전 설치를 마치고 정상 가동에 돌입한 상태이다.

‘재난감시 CCTV를 활용한 재난 예·경보 체계’는 집중호우 또는 태풍으로 강물이 급속히 불어날 경우 울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원격감시를 통해 둔치 이용객과 주변 저지대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돕고, 둔치 주차장 차량 이동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등 효과적인 재난대응 시스템이다.


그동안 태화강에는 2012년 태풍 ‘산바’, 2016년 태풍 ‘차바’, 2019년 태풍 ‘미탁’, 2020년 태풍 ‘하이선’ 내습 시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점차 침수빈도와 가능성은 증가하는 추세로 더 세심한 재난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손연석 시민안전실장은 “하천 홍수감시 CCTV 설치로 재난감시 사각지대 해소와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한발 앞선 재난 예·경보로 신속한 대응체계가 구축되었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과학적인 재난대응체계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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