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윤석열 드디어 피의자" 24번 고발한 '사세행' 대표 유튜브 방송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4 07:18

수정 2021.06.14 07:18

김한메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 대표. 뉴스1
김한메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 대표.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시민단체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직권남용 혐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고발한 시민단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주인공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대표는 시민단체 설립 이후 여권에 반기를 드는 인사들을 대거 고발해온 인물이다.

김 대표는 회사원, 영어학원 원장을 거쳐 로스쿨을 졸업하고 유치원 3법이 논의되던 2018년부터 전국유치원학부모 협의회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2월에는 사세행을 설립하고 7월 서울중앙지검에 윤 전 총장을 고발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윤 전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에 14번, 공수처에 10번 각각 고발했다.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윤 전 총장의 입건 소식을 전하면서 "드디어 윤석열이 형사 피의자가 됐다.
기뻐해주십시오"라며 "윤석열은 대선 후보이기도 하지만 피의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윤 전 총장과 함께 아내 김건희 코바나 컨텐츠 대표도 고발했다.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이 언론사에 의도적으로 유출됐다고 고발해 공수처 '2021년 공제4호' 사건을 만들고 지난달 고발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사국가고시 합격을 두고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고 싶다"고 비판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도 고발했다.

김 대표는 '사세행'의 대척점에 서있는 단체로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를 지목했다.
김 대표는 "법세련은 어마어마하게 고발을 많이 하는데 언론에서 잘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윤 전 총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니 나만 '프로고발러'라 한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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