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카드사, 골프에 반하다...왜?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4 15:03

수정 2021.06.14 15:03

[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 라베(LABE)
신한카드 라베(LABE)
KB국민 그린재킷(Green Jacket) 체크카드
KB국민 그린재킷(Green Jacket) 체크카드
카드업계가 골프 마케팅에 빠졌다.

신규 골프 특화 카드를 출시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는 카드사가 잇따르고 있다. 골프가 코로나10 이후 연령대과 무관하게 대중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이번주 중 골프 관련 신규 카드를 출시한다.

골프 업종에서 사용하면 5% 포인트가 적립되고 국내 지정 골프 연습장에서 타석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프리미엄 골프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형 카드사들도 신규 골프 특화 카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날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 등 골프 관련 가맹점 이용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그린재킷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60만원 이상이면 최대 2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카드의 경우 이르면 이달 중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골프 스페이스'를 열고 프리미엄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골프 특화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레슨비를 내면 프로 골프선수로부터 골프 레슨과 피팅 관련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신한카드도 지난 4월 골프 특화 카드인 '라베(LABE)'를 출시했다.

카드 이용고객은 매년 3가지 기프트 옵션(국내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5만원 할인(연 3회)·골프존 모바일 골프문화상품권(17만원, 연 1회)·부쉬넬 골프 거리측정기 바우처(20만원, 연 1회))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골프 용품을 구입하거나 골프 레슨을 받을 경우 1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사 관계자는 "골프를 즐기던 기존 프리미엄 고객에 이어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에게도 대중적인 운동이 된만큼 기존 고객 강화와 신규 고객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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