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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호재? 수익형부동산 관심 증가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5 09:54

수정 2021.06.15 09:54

구리역 더리브 드웰 투시도
구리역 더리브 드웰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올해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저금리 장기화와 각종 주택 시장의 규제 속에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코로나 백신 보급에 따른 일상 회복의 기대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오피스텔 포함)의 거래량은 12만211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5036건 대비 14.45%가 상승한 수치다. 서울과 경기도가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인 6만3717건(53%)으로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거래량이 4만54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0.23% 증가하며,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런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내수 경기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임차 수요 증가와 함께 공실 우려에 대한 걱정을 해소시킬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분양한 경기 고양 향동지구 소재 '한일 미디어타워 향동' 오피스 438실은 분양 1개월 만에 모든 호실이 완판을 달성했다. 주변에 대규모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경기 주요 도심 속 수익형부동산 신규 분양단지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SGC이테크건설은 경기 구리시 수택동에서 '구리역 더리브 드웰'을 분양 중이다. 생활숙박시설 전용 40·43·57㎡ 총 172실과 오피스텔 전용 63·84㎡ 총 78실 등 총 250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전매제한 및 청약·대출 제한이 없으며, 오피스텔의 경우 무주택기간을 유지하고 2년 거주 시 양도세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생활숙박시설은 주택법이 아니라 건축법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개별등기가 가능하고,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다주택자 규제 범위에서 벗어난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중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오피스텔 전용 64~84㎡ 총 166실, 오피스 693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SRT 동탄역이 가깝고, 인근 GTX-A 노선(2023년 예정) 수혜도 예상된다.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서는 태영건설이 지식산업센터 'DMC 플렉스 데시앙'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약 14만3457㎡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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