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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마블 합류설에 '더 마블스' 다양성 지수 '눈길'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6 09:01

수정 2021.06.16 09:01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배우 박서준이 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2020.06.05.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배우 박서준이 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2020.06.05.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tvN '윤스테이' © 뉴스1 /사진=뉴스1
tvN '윤스테이'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가 한국 배우들의 해외진출 통로가 되는 걸까?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얻은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이 속속 할리우드 진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앞서 손예진, 전종서에 이어 이번엔 박서준이다.

드라마뿐 아니라 '윤스테이'등 해외서 인기있는 예능에서도 활약 중인 박서준이 15일 ‘캡틴 마블2’로 알려진 영화 ‘더 마블스’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는 “노 코멘트”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으나 앞서 마동석이 마블의 새영화 ‘이터널스’ 캐스팅 당시에도 소속사는 한동안 출연 사실을 함구했었다.


‘더 마블스’는 마블 시리즈 최초의 흑인 감독, 마블 시리즈 최초의 무슬림 슈퍼 히어로의 등장 등 기존 그 어떤 시리즈보다 다양성 지수가 높다. 이 때문에 박서준의 마블 합류는 더욱 힘이 실린다.

먼저 마블 시리즈 최초로 흑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캔디맨’ 리부트를 연출했던 니아 다코스타는 앞서 지난해 7월 자신의 트위터에 박서준을 “내 드라마 속 남친”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해당 사진에서 박서준의 헤어스타일로 미뤄볼 때 지난해 상반기 JTBC에서 방영된 ‘이태원 클라쓰’로 보인다. ‘이태원 클라쓰’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돼 인기를 모았다.

'더 마블스'는 또 마블 시리즈 최초로 무슬림 슈퍼 히어로가 등장한다. 무명의 신인배우 이만 벨라니가 그 주인공. 벨라니는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미즈 마블’의 주인공 카말라 칸으로 일찌감치 캐스팅됐다. 뉴저지에 살고 있는 파키스탄계 미국인 십대 소녀라는 설정으로, 캡틴 마블을 동경하다 그녀 역시 이웃을 구하는 슈퍼 히어로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벨라니는 영화 ‘더 마블스’에도 출연한다.

앞서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콜’의 전종서가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으로 데뷔한 전종서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이 영화를 통해 세계 영화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20년 11월 넷플릭스 영화 ‘콜’에서 사이코패스 악당 오영숙 역을 뛰어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전종서는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판타지 영화 ‘모나리자 앤 더 블러드 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에 출연한다.
넷플릭스 인기작인 한국판 '종이의 집'에도 출연한다.

역시 넷플릭스에 공개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미국, 일본 등지에서 큰 인기를 모은 손예진은 할리우드 진출작 ‘크로스’ 출연 소식을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당초 4월 촬영이 9월로 연기된 상황이나, 이 영화에는 '아바타'의 샘 워딩턴, '비포 선라이즈'의 에단 호크가 출연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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