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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작품 몸값 추정가보다 5배 뛴 2010만원에 낙찰됐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7 12:12

수정 2021.06.17 15:46

플라워프롬헤븐 천국에서 온 꽃 표현
작품 새롭게 작업한 음악도 삽입돼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 /사진=뉴스1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 /사진=뉴스1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의 미술작품 '플라워 프롬 헤븐'이 2010만원에 낙찰됐다. 추정가보다 5배나 높은 수준이다.

오늘 17일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에 따르면 어제(16일)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솔비의 미술작품은 71회 경합 끝에 추정가(400만 원)의 5배 수준인 2010만에 낙찰됐다.

이번에 2010만원에 낙찰된 '플라워 프롬 헤븐'은 솔비가 지난해 12월부터 선보인 '케이크' 시리즈 중 하나다.

'플라워 프롬 헤븐'은 가로 50㎝·세로 50㎝ 사이즈의 블루투스 스피커에에 케이크 크림의 질감을 연출한 부조 작품이다. 제목처럼 순백색 꽃으로 천국을 상징했으며 초를 오브제로 사용해 인간의 탄생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의 매개체로 풀어냈다.
작품명처럼 천국에서 온 꽃을 표현했다.

작품 속에는 새롭게 작업한 음악도 삽입했다. 낙찰자가 동의하면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 신곡이 발매된다.

이번 경매를 기획한 곽혜란 서울옥션·프린트베이커리 팀장은 "가나 아뜰리에 경매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작가 권지안이 아닌 가수 솔비로 불렸다"면서 "이번 경매로 증명했듯이 권지안은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했다.

한편 솔비는 오는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기획전에 작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12월엔 스페인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 페어'(FIABCN)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솔비의 작품 '플라워 프롬 헤븐'. /사진=뉴스1
솔비의 작품 '플라워 프롬 헤븐'.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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