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한은 "美 FOMC 다소 매파적…모니터링 강화"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7 12:21

수정 2021.06.17 12:21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사진>는 17일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는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hawkish)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FOMC 회의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는 한편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부총재는 "시장불안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방안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정책금리(0.00∼0.25%)를 동결하고 현 자산매입규모(매월 최소 1200억달러)를 유지하는 등 기존의 완화적 정책기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백신보급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 및 고용이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PCE) 전망치를 3월에 비해 상향 조정했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이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종전의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예상보다 더 높고 지속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