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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28GHz로 백제 세계문화유산 알린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0 09:52

수정 2021.06.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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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공주시, 부여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백제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5G 28GHz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공주시, 부여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백제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5G 28GHz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내달 공개될 부여 정림사지의 조감도.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공주시, 부여군,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백제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5G 28GHz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내달 공개될 부여 정림사지의 조감도. LG유플러스 제공

백제 세계유산활용 콘텐츠 구축 사업은 문화재청에 의해 선정된 올해 신규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실감형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 제작·보급 확산을 위해 약 40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5G 미디어아트 공연, 유산 향유 프로그램 등을 통한 문화재 페스티벌 운영을 골자로 한다.


각 기관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콘텐츠 기획·네트워크 구축·국내외 홍보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동 펀드 조성 △세계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 지원 △5G 영상 관람이 가능한 기가급 네트워크존 구축 △기업·지자체·진흥원의 상생을 위한 시너지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지자체는 내달부터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이후 부여군은 8월 6일부터 9월 5일까지 부여 정림사지에, 공주시는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공주 공산성 등에 행사를 개최해 백제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한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 5G 28GHz 네트워크를 더해 진흥원의 미디어아트와 야외조명기술을 연계시킨다. 프로젝트 맵핑, 레이저, 대형 LED, 메쉬스크린, 광섬유, 아크릴 조형 등을 통해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백제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관람객에게 다채롭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는 5G 28GHz 체험존을 마련해 세계 최초 5G 증강현실(AR) 글래스인 U+리얼글래스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관람객들은 역사적 공간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증강현실로 눈앞에 띄워 감상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는 진흥원과 함께 MZ세대들을 위한 홍보 콘텐츠 제작에도 나선다.
U+아이돌라이브 서비스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 아이돌그룹이 공주와 부여의 문화 유산을 둘러보고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4K로 제작될 해당 콘텐츠는 부여 정림사지 개막식에 공개되며 LG유플러스가 의장사로 있는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 XR얼라이언스를 통해 해외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 콘텐츠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및 콘텐츠 역량과 지역을 연계한 실감형 미디어로 공주·부여가 국내 여행족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오리지널 모바일 예능 잇힝트립이 지역 명소와 맛집을 MZ세대들에게 알리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지자체와 상생의 기회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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