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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4.5%로 대권 적합도 5위..윤석열 33.9%, 이재명 27.2%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0 19:36

수정 2021.06.20 19:36

PNR리서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대권 도전 시사한 최재형 감사원장 5위 기록
윤석열 1위 지켰지만 전주 대비 5%p 하락
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공동취재사진.
최재형 감사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공동취재사진.
[파이낸셜뉴스] 대권 도전을 시시한 최재형 감사원장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4.5%로 5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3.9%로 선두를 지켰지만 지난주 대비 5%포인트(p) 이상 떨어졌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7.2%로 2위를 기록했다.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최 원장이 지지율 4.5%로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 생각을 조만간 정리해서 밝히겠다"며 대권 도전을 시사한 직후 지지율이 4%대까지 뛴 것이다.

반면 윤 전 총장은 33.9%로 1위를 지켰지만, 지난주(39.1%)와 비교해 지지율이 5.2%p 떨어졌다. 윤 전 총장 지지율 하락에는 국민의힘 복당과 관련한 혼선, '지평선' 맞춤법 실수 논란 등으로 빚어진 국민적 실망감과 피로도가 작용했다는 해석이 있다.

이재명 지사는 27.2%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3%), 4위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4.7%)가 차지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3%로 6위,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가 3.1%를 얻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30.9%를 얻은 윤 전 총장이 선두로 나타났다. 2위는 10.0%를 얻은 홍준표 무소속 의원, 3위는 6.0%를 받은 유승민 전 의원이 차지했다. 이어 △4위 최재형 5.7% △5위 안철수 5.3% △6위 하태경 2.7% △7위 원희룡 2.6%를 보였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9%로 8위였다. 김 전 총리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그런 얘기할 적절한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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