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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 전망에 日도쿄증시 요동...2만8천선 위협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1 15:29

수정 2021.06.21 15:29

닛케이 평균 지수 한 때 1000엔(포인트)하락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21일 도쿄 중심가에 설치된 닛케이 225 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21일 도쿄 중심가에 설치된 닛케이 225 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미국이 예상보다 앞당겨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21일 도쿄 주식시장이 요동쳤다.

이날 오전 도쿄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9%인 953.15엔(일본 증시는 포인트 대신 '엔'으로 표기함)이 급락하며 2만8010.93엔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000엔이 빠지며, 한 때 2만7795.86엔까지 급락했다가 간신히 2만8000엔대로 회복했다.

내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투표권을 갖는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 총재가 지난 18일(현지시간)CNBC에 출연해 "내년 말부터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말한 게 주가 급락의 진앙지로 지목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 종목의 90%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화학 등 경기 민감주에서 낙폭이 컸다.
스즈키가 일시 6% 급락했으며, 미쓰비시 케미컬홀딩스와 파낙이 5% 하락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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