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세계, 현대 등 대형 백화점 3사가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대규모 할인 행사와 이벤트로 중소 패션 업계를 지원하고,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2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동참해 '힘내라 대한민국'을 테마로 정기 바겐세일을 연다.
최근 백신 접종률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움직임에 따라 유통가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은 만큼, 그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여성 · 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21년 여름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매 주말 브랜드별 최대 10%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바캉스 시즌 홈캉스족이 집에서도 시원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리빙, 홈인테리어 상품군 행사를 비롯해 랑콤, 입생로랑, 설화수 등 20개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 행사도 열린다.
롯데마트에서도 이 기간 동안 인기 신선 식품 할인 및 특별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온도 중소 기업의 상품을 모은 동행 세일 기획전이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패션 기업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를 열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일환이다. 참여 브랜드는 지컷, 스튜디오톰보이, 아이잗컬렉션, 블랙야크, 지오다노, 올젠, 쥬시꾸띄르, TBJ, 랩, 보니스팍스, 데무, 최연옥, 캠브리지멤버스 등 총 37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여름 정기세일도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선보인다. 휴가 시즌을 맞아 골프, 수영 등 다양한 레저 상품을 할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아동 패션은 작년보다 참여 업체가 20% 늘어나 총 44개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대표 브랜드는 마더피아, 랄프로렌칠드런, 닥스키즈 등으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행사도 풍성하다. SSG닷컴에서는 21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선착순 1만명에게 SSG페이를 통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22%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관련 상품을 1건 이상 구매 후 이벤트페이지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SSG랜더스 경기 입장권을 1인당 2매씩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30억 규모 쇼핑 지원금을 내놨다. 이 기간 동안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동행지원금'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인 '플러스 포인트'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행사 기간 플러스 포인트 총 지급 금액은 약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랜드 별로 진행하는 할인 행사 상품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어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할인 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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