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24일부터 8인까지 모여도 된다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3 18:41

수정 2021.06.23 18:41

일주일간 거리두기 개편 시범적용
부산시가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 시행에 따른 집합제한 및 운영제한 전면 해제를 앞두고 24일부터 1주간 8명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6085명으로 늘었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중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3명과 러시아에서 입국한 1명, 감염원 조사 중인 불명 사례 3명을 제외하면 가족이나 지인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접촉감염이 발생한 시설은 학원, 체육시설, 어린이집, 주점 등으로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상구 소재 운동시설에서 격리 중인 접촉자 1명이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총 102명, 일평균 1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주 124명, 일평균 17.7명보다는 다소 감소한 수치다.
이번 주 확진자 중 해외 입국자는 19명으로 전체의 18.6%를 차지했는데 이 역시 전주 29명, 비중 23.4%보다는 줄어든 결과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전주 0.73보다 낮아진 0.51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에서 지난 한 주 동안 새로 확인한 부산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알파형(영국) 변이 25명과 델타형(인도) 변이 1명 등 총 26명이었다. 알파형 변이는 해외 입국자 2명, 지역감염 23명이었고 델타형 변이 1명은 해외 입국자였다. 알파형 변이의 지역감염 사례는 집단감염 관련 16명, 개별 사례 7명이었다.

부산지역 백신 예방접종은 전날 1차 접종에 3892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부산 전체 인구의 32.4%인 108만6896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에는 1만16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총 27만5071명이 접종 완료해 최종 접종률은 8.2%를 기록했다.

한편 시는 7월 1일부터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체제 시행을 앞두고 24일부터 30일까지 한 주간 현재의 1.5단계 방역수칙을 적용하되 사적모임 5인 이상 금지를 9인 이상 금지로 완화하는 시범 적용을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은 현재 새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기준을 충족해 7월 1일부터는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사적모임 인원 및 시설 운영시간 제한을 전면 해제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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