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제주양돈농협, 유통 자회사 해산…직원 100% 고용 승계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5 11:40

수정 2021.06.25 11:42

제주도니유통센터 설립 3년 만에 운영 형태 전환
제주양돈농협이 자회사로 운영하던 ‘제주도니유통센터’를 해산하고, 직접 고용하는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진=제주양돈농협 제공]
제주양돈농협이 자회사로 운영하던 ‘제주도니유통센터’를 해산하고, 직접 고용하는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다. [사진=제주양돈농협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이 100% 지분을 출자한 ㈜제주도니유통센터가 해산된다. 양돈농협 노사는 이에 따라 지난 23일 외국인이주노동자를 포함해 근로자 18명 모두를 7월 1일자로 근속연수를 모두 인정해 직접 고용 승계하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제주도니유통센터는 양돈농협이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축산물종합유통센터 내에 도축 부산물 처리를 위해 지난 2018년 8월 설립한 것이다. 하지만 자회사를 운영하면서 직원 파견, 회계 프로그램 상이, 임원 선출 등 운영 과정에서 단점이 나타나면서 지난 2월 이사회와 총회에서 해산을 의결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자회사 직원들의 고용 승계와 관련해선 자회사 경력을 인정하는 등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직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직장 문화와 노사 협력을 기반으로 일류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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