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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이런 모습 처음이야…댄스 머신+솔직 입담 터졌다 [RE:TV]

뉴스1

입력 2021.06.27 07:01

수정 2021.06.28 15:02

아는형님© 뉴스1
아는형님©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고두심의 반전 매력이 폭발했다.

지난 26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33살 나이차를 깨고 멜로에 도전한 고두심과 지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단연 돋보였던 인물은 고두심이었다. 예능 프로그램에 이례적으로 출연한 고두심은 교복을 입고 등장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솔직한 입담과 수준급의 댄스 실력으로 멤버들과 지현우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토크 중 가장 관심이 쏠린 부분은 강호동과의 염문설 언급이었다. 이날 고두심은 토크 코너에서 수십년간 이어져왔던 강호동과의 염문설을 언급했다.
고두심은 '내가 피해다녔던 인물'로 강호동을 꼽았다. 이에 고두심은 "내가 이 얘기를 여기서 할 줄은 몰랐다"며 헛웃음을 쳤다.

고두심은 "그건 1000%로 루머다"라며 강호동과의 염문설에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고두심은 강호동과 현재까지 3번 방송 스케줄상 만났던 것을 언급했다.

고두심은 "세번째 만났을 때는 강호동과 루머가 이미 다 퍼져 있었을 때다"라며 "내가 그래서 그때 호동이한테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호동이도 그때 나에게 '선생님 저도 정말 민망해 죽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고두심은 강호동과의 과거 염문설에 대해 "정말 답답했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나서서 해명하지 않았다"며 "내가 가가호호 다니면서 아니라고 말하고 다닐 수도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에 33살 연하와 로맨스 영화를 찍는다고 하니, 댓글에 뭐가 달렸는줄 아느냐"며 "강호동과는 끝냈냐는 글이 달리더라"라며 웃었다.

고두심은 연기자인 아들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고두심은 "내가 빵터졌던 순간"을 퀴즈로 냈다. 문제의 정답은 "과거 아들이 어렸을 때 내가 훈육을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내 모습을 보고 울면서 'TV랑 똑같다'고 할 때"였다.

그러면서 고두심은 "아들이 드라마 '디어마이베이비'에서 내 동생으로 나왔었다"며 배우 김정환을 언급했다. 고두심은 "아들이 연기를 하니, 좋은 점이 있다"며 "내가 젊었을 때 연기하고 들어와서 집에서 진이 빠져 멍하니 있었을 때가 많았는데, 아들이 그때는 놀아주지 않아서 서운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자기가 연기를 해보니까 그랬던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겠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이날 고두심은 게임들을 하며 감춰뒀던 끼를 마음껏 드러냈다. 고두심은 노래가 나올 때마다 수준급 댄스를 소화했다. 심지어 오마이걸, 2PM의 춤을 한 번만 보고도 따라하는 등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고두심은 "왜 나를 이제야 부른 거냐" "내가 이런 끼를 다 누르고 어머니 역할만 하면서 살았다"고 말했다. 또 "술은 못마시는 쫑파티 때 항상 이렇게 노니까 동료 배우가 실망했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고두심 선생님의 이런 모습을 처음 봐서 너무 아쉽다"며 "이런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대중이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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