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얀센 백신 접종한 성규 코로나 감염 얀센백신 효과 논란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8 05:07

수정 2021.06.28 09:09

모든 백신 100% 예방은 불가
델타클러스 변이감염국 11개국으로 증가
[파이낸셜뉴스]

인피니트 성규. /사진=뉴스1
인피니트 성규. /사진=뉴스1

안센 백신의 효과를 놓고 또 한번 논란이 일고 있다. 그룹 인피니트의 리더 김성규가 얀센 백신을 맞은 지 17일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김성규의 확진 사례를 두고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기간이 지난 후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가능성도 제기됐다.

오늘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지난 17일까지 총 31명으로 조사됐다. 접종완료자 10만명당 기준 1.43명이다. 이들 중 확정사례는 11명이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AZ) 또는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나온 결과여서 얀센 백신은 아직 돌파감염 의심사례가 없다.

방대본은 돌파감염을 '추정사례'와 '확정사례'로 나눈다. 추정사례는 접종 14일 이후 확진된 사례고, 확정사례는 추정사례 중 접종 14일 이후 코로나19에 노출·감염된 것이 역학적으로 확인된 사례다. 김성규의 경우 아직 바이러스 노출 시점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아직은 추정사례로 분류된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하는 화이자나 모더나와 달리 1회 접종하는 것이 장점이지만,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마이클 린 스탠퍼드대 교수는 "(다른 백신을 두 번 접종한 것에 비해)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이 보호를 덜 받는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돌파감염은 모든 백신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드물게 발생한다"며 "발생해도 중증 예방, 추가전파 감소 효과 등 유용성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덴마크에서도 델타 플러스 감염 첫 사례가 보고되면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국은 11개국으로 늘었다.
앞서 인도를 비롯해 미국 영국 포르투갈 스위스 일본 폴란드 네팔 러시아 중국 등 10개국에서 델타 플러스 발견 사실이 보고된 바 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출현한 '델타' 변이주(B.1.617.2)의 하위 변종(B.1.617.2.1)으로 이미 델타 변이 자체가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최대 3배 전염력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및 델타플러스 변이로 또 다시 코로나19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인도 현지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마스크 없이 다니는 인도 현지인들의 모습. /사진=뉴스1
코로나19 델타 및 델타플러스 변이로 또 다시 코로나19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인도 현지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마스크 없이 다니는 인도 현지인들의 모습.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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