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국립현대미술관, 제니퍼 스타인캠프 작품 수증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9 10:17

수정 2021.06.29 10:17

김희근 현대미술관회장(왼쪽)과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기증식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김희근 현대미술관회장(왼쪽)과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이 기증식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사단법인 현대미술관회로부터 제니퍼 스타인캠프의 2019년작 '정물 3' 작품을 기증받고 지난 28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작품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증 작품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영상 설치 작가 스타인캠프가 2016년부터 지속해온 '정물' 연작으로 화면 가득히 배치된 꽃과 과일, 나무 등 자연적 요소들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3D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지난해 5월 개최된 '수평의 축'전에 소개되어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단법인 현대미술관회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발전을 돕고 국민들의 현대미술 향유기회를 증진하고자 뜻있는 미술애호가들에 의해 1978년 발족된 비영리단체(NPO)다.
이들은 1981년 장운상의 한국화 '청향(淸香)'을 시작으로 1982년 김환기의 '14-XI-69#137' 등을 기증했다.
특히 1985년에는 과천관 야외조각공원 조성을 위해 이우환의 조각 작품 '문에서'와 '사방에서'를 지원했으며 1991년 데이비드 호크니의 포토콜라주 '레일이 있는 그랜드 캐년 남쪽 끝'을 비롯해 이번 수증까지 국내·외 작가의 작품 총 14점을 기증했다. 최근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도록 제작 지원 등으로 후원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현대미술관회로부터의 작품 수증을 통해 국민들이 다채로운 현대미술 작품들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자유롭게 감상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현대미술이 한층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