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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무더위 해소 여름 신메뉴로 시장 공략 박차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9 17:29

수정 2021.06.29 17:29

외식업계, 무더위 해소 여름 신메뉴로 시장 공략 박차

[파이낸셜뉴스] 식품외식업계는 무더위에 입맛을 잃은 고객들을 공략할 신메뉴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익숙한 여름의 맛과 기존의 고정관념을 타파한 이색 신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쌀국수전문점 사이공본가는 최근 여름 신메뉴로 '쌀냉면+숯불고기'를 출시했다. 시원한 육수와 베트남 생면으로 만든 쌀냉면에 불향 가득한 숯불고기를 곁들여 먹는 여름철 별미다. 기존의 쌀국수전문점에서 주로 태국산면을 사용했다면 사이공본가의 쌀냉면은 베트남면을 사용해 훨씬 더 쫄깃하고 부드럽다는 평가다. 여름 특선 메뉴로 출시하자마자 본점 기준 전체 매출의 10%를 웃도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달의 경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즐기면서 화제가 된 '분짜'의 인기가 높다.

SPC그룹의 라그릴리아는 독특한 재료를 사용한 여름 한정 신메뉴로 '고등어 오일 파스타'와 '오징어 깻잎 페스토 파스타' 등을 선보였다. 고등어 오일 파스타는 파스타 면 위에 노릇하게 구워낸 순살 고등어를 통으로 얹었다. 애호박과 달콤한 무조림을 더해 맛을 냈다. 오징어 깻잎 페스토 파스타는 통오징어와 미니새우튀김을 깻잎의 풍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bhc치킨은 새우를 주제로 한 사이드 메뉴 '뿌링 멘보샤'와 비어존 전용 메뉴 '감바스 텐더 파스타'를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뿌링 멘보샤는 바게트를 이용한 멘보샤에 뿌링클 시즈닝을 더한 사이드 메뉴다. 일반적으로 식빵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이번 신메뉴는 바게트를 사용했다.
감바스 텐더 파스타는 비어존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스페인 요리 '감바스 알 아히요'와 텐더 치킨, 파스타를 접목시켰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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