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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비자신뢰지수 개선에 상승..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30 07:43

수정 2021.06.30 07:44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2포인트(0.03%) 오른 3만4292.2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포인트(0.03%) 상승한 4291.8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83포인트(0.19%) 뛴 1만4528.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나스닥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지수는 차익실현 압박에도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에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미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7.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5월 수치는 117.2에서 120.0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수가 5월 정체되다 6월 다시 개선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투자자들은 주 후반 발표되는 고용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 이슈,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최근 들어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며 연준의의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축소에 대한 논의는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 당국자들 사이에서 주택시장 과열을 우려해 연준이 MBS를 먼저, 더 빨리 줄이자는 '2단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4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4.6% 올라 1987년 자료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달 13.3% 오른 데 이어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고점을 경신해가면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니얼 에거 세인트고타드펀드 최고투자책임자는 "주가는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여름 들어 소강상태가 올 수 있으며, 지그재그형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시장에 약간 조정을 받을 때 에어 포켓(급강하 지점)이 나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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