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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김해공항 국제선 신규취항 항공사 공모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30 10:40

수정 2021.06.30 10:40

[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김해공항의 국제선 항공노선 정상화와 중장거리 전략노선 개설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중장거리 여객 노선을 운항하는 국내외 항공사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 14일까지 ’2021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는 ‘부산광역시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조례’에 따른 것으로 공모 대상은 공고일(6월 30일) 기준으로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 중 공고일 이후 신설되는 정기편(왕복 주 2회 이상)으로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중장거리 여객 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하는 국내외 항공 사업자다.

항공사업자 선정은 공모 마감 후 항공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항공 및 관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노선 적합성, 항공사 평가, 운항계획, 지역사회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항공사에 대해서는 신규취항 이후 평균 탑승률이 기준탑승률(80%)에 미달해 운영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최대 1년간 운항편당 500만원의 지원금을 2021년 예산 범위(1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4월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중지된 이후 입국자 검역, 수송, 격리 등 만반의 대응체계를 마련한 끝에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중국~칭다오 노선(주 1회)의 입국을 재개한 바 있다.


올 6월 말까지 해당 노선은 총 2480명의 입국자를 처리했으며 그간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입국자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코로나 이전의 국제선 운항 수준을 조속히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전략적으로 노선 개설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신규취항 일정에 차질을 빚었던 유럽, 동남아 중장거리 노선의 신규취항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항공사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지역 인구 대비 1차 백신 접종률이 30%를 넘는 등 일상으로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장 경제적 타격을 입었던 항공·관광분야도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를 진행한다”면서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될 우리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중장거리 노선을 취항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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