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4150만원…알트코인도 급반등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30 13:27

수정 2021.06.30 13:27

[파이낸셜뉴스] 간밤에 가상자산 시장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크게 튀어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 상장 종목 중 비트코인에스브이(BSV)를 제외한 모든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고,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SNT)은 총 101% 폭등하며 업비트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30일 가상자산 대장주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BTC)이 4150만원으로 전날보다 3.93% 올랐고, 이더리움(ETH)도 251만원으로 3.81% 상승했다.

30일 비트코인(BTC)은 4150만원으로 전날보다 3.93% 올랐다.
30일 비트코인(BTC)은 4150만원으로 전날보다 3.93% 올랐다.

비트코인은 영국과 중국 등 각국 정부의 가상자산 시장 옥죄기 속에서도 사흘째 강보합세를 지속 중이다. 앞서 일 거래량 기준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계열사 바이낸스 마켓이 영국 금융당국에 의해 현지에서의 어떠한 사업 전개도 금지됐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중국의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역시 금주초 중국 내 고객들의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가 제한됐다는 이슈를 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관심 징후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플라이어USA의 조엘 에저튼 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 한주동안 발생한 모든 개인 투자자 주문 중 매수가 70%에 달했다"며 "새롭게 거래소 계정을 생성하는 신규 고객들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단기 투자가 아닌, 장기 투자로 보는 고객들과의 만남을 의미한다"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클 수 있지만, 해당 자산의 근간과 장기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들은 지금을 굉장히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30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7503포인트로 전날보다 4.23% 올랐다.
30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7503포인트로 전날보다 4.23% 올랐다.

30일 기준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에서 일 거래대금이 1조원으로 가장 많았던 이더리움클래식(ETC)은 전날보다 총 31.24% 상승했다. 센티넬프로토콜(UPP)도 전날 39.81% 오르며 3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일 거래량과 가격 등락 추이를 바탕으로 계산하는 업비트 공포지수는 30일 44포인트로 전날보다 8계단 상승, 중립 구간에 진입했다. 업비트 공포지수가 공포에서 중립으로 전환된 것은 이달 16일 이후 2주만에 처음이다.

30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7503포인트로 전날보다 4.23% 올랐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이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4.87% 상승했다. 특히 전날 알트코인들의 강세가 나타나며 업비트 전체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 비중도 6.3%를 기록, 전날보다 약 4% 빠졌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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