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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IT템]'국내시장은 삼성폰 천하'...1분기 점유율 70%대 육박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1 07:57

수정 2021.07.05 19:19

1분기 국내시장 점유율 67%...60%대 회복
갤럭시S21 조기 출시로 애플과 격차벌려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도 21% 성장
[파이낸셜뉴스]
사진 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사진 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초 내놓은 갤럭시S와 A시리즈의 선전으로 삼성전자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60%대를 회복했다. 아울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도 21% 성장했다.

1일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6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애플은 22%의 점유율로 2위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지만,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12에 대응하기 위해 갤럭시S21 시리즈를 조기 출시하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선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엔 애플의 신작에 밀려 점유율이 58%까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부터 신작 '갤럭시S21'시리즈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70%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도 '갤럭시S 21'시리즈였다. 갤럭시S21시리즈는 전작보다 낮은 100만원대 이하 출고가를 앞세워 다양한 사전예약 혜택을 제공했다.

2위는 지난 2020년 5월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보급형 LTE 모델인 갤럭시 A31이 차지했다.
갤럭시 A31은 저렴한 가격에도 쿼드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를 갖추고 있어 5G 요금제 전환에 부담을 느낀 이용자들의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마트폰시장 성장세는 2분기엔 다소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삼성과 애플의 신작 출시 효과가 줄어 들고,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중단 등으로 전분기보다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 동기 보다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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