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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 쥐었다···콜옵션도 달아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1 07:45

수정 2021.07.01 07:45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지분 80.01%를 3조4404억3000만원에 인수했다. / 사진=뉴스1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지분 80.01%를 3조4404억3000만원에 인수했다.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지난달 30일 G마켓·옥션 운영사 이베이코리아 지분 약 80.01%를 손에 넣었다. 잔여지분 19.99%에 대한 콜옵션(우선매수권)을 갖는다는 거래 조건도 달았다.

이마트는 이날 종속회사 (주)에메랄드에스피브이를 통해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에메랄드에스피브이가 약 3조4404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을 취했다.


에메랄드에스피브이는 지난달 18일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유동화전문회사·SPC)이다. 신동우 이마트 전략기획본부장(상무)이 대표이사다.

이마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에메랄드에스피브이는 취득일 후 일정기간 동안 매도인이 보유할 이베이코리아 잔여지분 19.99%에 대한 콜옵션을 가진다’는 계약조항도 밝혔다.
이베이코리아 지분 전부를 사들일 수 있는 경로를 열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행사가액 및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세부 조건은 지분 80.01%에 대한 인수거래 종결일 안팎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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