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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 39.7% 성장 '역대 최고' 상반기 사상 첫 3000억달러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1 18:19

수정 2021.07.01 18:19

10년 만에 15개 전 품목 증가
9개 지역별 수출 두자릿수 ↑
6월 수출 39.7% 성장 '역대 최고' 상반기 사상 첫 3000억달러 돌파
우리나라 수출이 6월 548억달러(39.7%)로 역대 6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 등 15개 전 품목 수출이 증가했는데, 이 중 14개는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상반기 수출은 사상 첫 3000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였고, 연간 6000억달러 달성 청신호가 켜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은 548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3개월 연속 40% 내외 높은 성장세(4월 41.2%, 5월 45.6%, 6월 39.7%) 등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상반기 수출은 3032억4000만달러(+26.1%)로 역대 1위에 올랐다.

수출은 15개 전 품목이 증가했는데, 이 중 14개는 두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 품목 1위 반도체, 2위 일반기계, 3위 석유화학 모두 6월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견조한 메모리 수요로 두 달 연속 100억달러를 돌파해 역대 6월 중 수출액(111억6000만달러)이 최고치였다. 일반기계와 석유화학도 세계 경제회복 속 모두 6월 역대 1위 수출액을 달성했다. 자동차, 차부품도 6월 각각 62.5%, 108.2%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요를 회복했다. 특히 자동차는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했다. 정보기술(IT) 품목들도 연속 증가기간은 가전 12개월, 2차전지 10개월, 무선통신기기 8개월로 고공행진이다. 신산업인 2차전지와 바이오헬스는 역대 6월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했다.

9개 지역으로 수출이 모두 두자릿수 증가한 것은 10년 만이다. 주요지역 수출 증가율은 중국 14.3%, 미국 51.9%, EU 65.3%를 기록했다. 대미·EU 수출은 10개월 연속, 대중·중남미 수출은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아세안·인도·독립국가연합(CIS)은 4개월 연속, 대일본·중동은 3개월 연속 증가했다.

6월 수입은 503억6000만달러(40.7% 증가)였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44억4000만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행진이었다.

하반기 수출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6000억달러 돌파 가능성도 높아졌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수출 회복세는 IT 버블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저유가 등 다른 글로벌위기 때보다 빠르고 강하다고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