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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상장 상세절차 공개..."엄격·투명성 유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2 09:53

수정 2021.07.02 09:53

예비심사 1주·실사 3주 이후 본 심사 진행
반기별 상장유지 심사도 엄격 진행
해킹 등 사고땐 즉시 유의종목 지정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프로젝트 상장 및 상장 유지 심사에 관한 상세 프로세스를 공개했다. 코인원은 2일 "보수적인 상장 정책은 유지하되 기준을 좀 더 강화하고 투명하게 오픈해 투자자 보호에 힘쓰겠다"며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상장 절차를 게시했다. 사진은 코인원 로고. /사진=뉴시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프로젝트 상장 및 상장 유지 심사에 관한 상세 프로세스를 공개했다. 코인원은 2일 "보수적인 상장 정책은 유지하되 기준을 좀 더 강화하고 투명하게 오픈해 투자자 보호에 힘쓰겠다"며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상장 절차를 게시했다. 사진은 코인원 로고.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프로젝트 상장 및 상장 유지 심사에 관한 상세 프로세스를 공개했다.

코인원은 2일 "보수적인 상장 정책은 유지하되, 기준을 좀 더 강화하고 투명하게 오픈해 투자자 보호에 힘쓰겠다"며 홈페이지에 구체적인 상장 절차를 게시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코인원은 상장 공식 이메일로만 지원서를 받으며 일주일간의 예비상장심사를 실시해 통과된 프로젝트에 한해 최대 3주간의 대면 인터뷰 및 실사를 진행한다. 이어 코인원 상장심사위원회에서 본 심사가 이어진 후 최종 상장 여부가 결정된다.

코인원 상장 심사 기준은 △사업의 지속 가능성 △지배구조의 투명도 △토큰 분배계획 △글로벌 시장성 △국내 커뮤니티 △팀 구성 △프로젝트 진척률 등 크게 7가지다.



코인원은 상장된 코인을 대상으로 반기별 상장 유지심사도 진행한다. 유의 종목 사유가 발생할 경우 프로젝트팀에 개선 기간 및 이의 신청을 받는다. 2차 심사를 통해 유의 종목으로 최종 발표하고 2주간 개선 기간을 다시 부여한다. 그래도 더 이상 개선의 의지가 없다면 상장 폐지가 결정되고 상폐 공지 2주일 뒤 해당 종목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

코인원 상장심사위원회 △법적 문제 △제품 및 기술적 문제 △시장성 문제 △프로젝트 팀의 영속성 문제 △정보 제공 관련 문제 등 5가지 기준으로 유의 종목을 선정한다. 특히 법적 문제나 재단 지갑 혹은 앱 해킹으로 인한 토큰 유출 등의 이슈, 정보 제공 관련 문제 등이 발생할 경우 프로젝트팀과 협의 없이 바로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현재 가상자산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로에서 프로젝트가 더 성장할 기회를 주고 건전한 거래 문화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인원은 앞으로도 엄격하고 투명한 규정을 만들어 투자자 보호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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