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美 캘리포니아 동물원 맹수들도 코로나 백신 접종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5 08:31

수정 2021.07.05 08:31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AP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동물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DW)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새로 개발된 백신이 시험 접종됐다고 보도했다.

접종에는 제약사 죄티스에서 기증한 백신이 사용됐으며 호랑이와 흑곰, 그리즐리곰에서 족제비에 이르는 다양한 동물들이 접종을 받았다. 또 앞으로 돼지 등 나머지 동물들도 접종이 계획돼있다고 DW는 전했다.


백신을 제공한 죄티스는 앞으로 70개 동물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백신 1만1000 회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물원 동물들의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미국 농무부(USDA)는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 동물은 백신 접종이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개나 고양이가 사람한테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지만 반대로 사람이 반려 동물들을 감염시키는 사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고양이가 감염 위험이 높은 편이며 영국에서는 고양이 한마리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안락사 처리됐다고 전했다.


반려동물에게 코로나19 감염시키는 것을 막기위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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