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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 기술융합 고도화 연구개발 집중 투자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6 14:00

수정 2021.07.06 14:00

[파이낸셜뉴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가 예고되는 산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산시가 기술고도화와 역량강화에 중점을 둔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시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과 함께 6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안) 포럼’을 열고 코로나 이후 지역경제 회복과 과학기술 및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국가 연구개발 투자방향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부산에서 집중해야 할 투자 우선순위를 수립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지난 2017년부터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수립해오고 있다.

지난 3월 투자방향 수립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4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전문위원회를 구축한 BISTEP은 2022년 투자방향(안) 마련을 위해 기술분야별로 위원회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이날 투자방향안을 발표했다.

2022년도 투자방향안의 핵심은 산업환경 변화 적극 대응 및 경쟁력 확충을 목표로 기술고도화 및 역량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3대 분야 8대 중점투자방향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을 위해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기술융합 고도화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통한 기회창출 △D.N.A(Data.Network.AI) 기반 디지털 전환 대응 기술개발 강화의 투자방향을 담았다.


이어 ‘산.학.연.관 협력기반 지역혁신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첨단기술 창업·사업화 촉진을 위한 협력강화 △디지털 인재 집중 육성과 산학협력기반 인력양성 △특화 거점 중심의 지역 성장 유도 등의 투자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안락하고 스마트한 도시 구축’을 위해 △스마트헬스 도시 구축으로 안락한 생활권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그린도시 인프라 조성 등의 투자방향을 담았다.

한편 이날 포럼을 통해 도출된 의견은 시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7월 중 ‘2022년도 부산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최종 확정해 배포할 계획이며 오는 8월 계획돼 있는 ‘2022년도 부산 R&D 예산 배분·조정’의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산업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먼저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술 중심의 혁신성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 기반이 되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투자와 지역의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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