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이마트24 상반기 와인 143만병 팔았다 [유통가 소식]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06 17:24

수정 2021.07.06 17:24

6월 인기 와인 초특가 판매 영향
‘이달의 와인’ 등 할인 혜택 강화
이마트24가 '와인=이마트24' 이미지 다지기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올해 상반기 와인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143만병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173만병)의 80%에 달하는 수치다. 하루 7900병, 1시간 329병, 1분에 5.5병이 팔린 셈이다.

이마트24는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편의점에서 와인을 포함한 주류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고, 비수기로 접어드는 6월에 인기 와인을 대량 준비해 초특가로 판매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24 와인, 양주, 맥주, 소주 등 주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6.3% 늘어나 최근 3년 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프랑스 현지 생산량의 70%(30만병)를 준비해 9900원에 판매한 '라크라사드'는 6월에만 26만병이 팔려 와인 판매를 견인했다. 이 외에 6월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된 '조쉬 까베네쇼비뇽' '조쉬 샤도네이' '뻬쓰께라 크리안자' 등이 9만병 팔리며 비수기인 6월에만 35만병 이상이 판매됐다.

이마트24는 7, 8월에도 고객들의 호응을 이어가 올해 말까지 목표한 300만병 판매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24는 매달 '이달의 와인' 이벤트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이마트24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와인을 늘리고 있다.

이마트24는 단독브랜드 '꼬모' 신상품 2종을 출시, 꼬모 라인이 5종으로 늘어남에 따라 가성비 좋은 와인의 선택 폭이 확대됐다.
이마트24는 차별화 전략으로 전 세계 와인 산지에서 만드는 꼬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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