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FIUS·韓산업부 추가 승인 필요
지난 3월 중국계 사모펀드에 매각 소식을 알린 한국 반도체 기업 매그나칩이 중국 정부로부터 인수합병(M&A) 승인을 받았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그나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를 통해 이번 거래의 반독점금지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던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지난 6월 21일부로 M&A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매그나칩은 중국 정부 외에도 미국 정부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매그나칩은 미 증시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CFIUS의 승인 역시 필요하다. 매그나칩은 3월 25일 발표에서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탈에 주식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해외 자본의 미 기업 인수를 심사하는 CFIUS는 이번 거래를 국가 안보와 관련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그나칩은 공시를 통해 CFIUS가 지난달 15일에 매각 계약의 모든 절차를 일시 중단하라는 중간 명령을 내렸다고 알렸다.
지난달 22일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CFIUS의 일시 중단 명령에 대해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일종의 '본보기'를 보였다고 평했다. 포린폴리시는 바이든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미국과 관련된 반도체 기업이 중국 자본에 넘어가는 상황을 두고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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