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44명 이후, 주점·감염경로 미확인 등 관련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지난 6월 9일 44명 이후 가장 많은 37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결렸다.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명(기역감염 37, 해외유입 0)으로 총 확진자는 1만760명(지역감염 1만535, 해외유입 225)이다.
지역별로는 달서구 9명, 수성구 7명, 남구·북구·동구 5명, 달성군 4명, 서구 2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50명으로 지역 내외 7개 병원에 109명, 생활치료센터에 41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추가 확진자 37명 중 중구 소재 일반주점2와 관련 4명이 확진됐다.
달서구 소재 유흥주점 관련으로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확진자는 8명(주점 8:종사자 2, 이용자6)이다.
중구 소재 일반주점3(포차끝판왕) 관련으로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 확진자의 접촉으로 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노출 동선 등에 대한 접촉자 검사 결과 10일 1명, 11일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총 확진자는 12명(주점 12:종사자 1, 이용자 11)이다.
시와 방역당국은 중구와 남구·달서구 18개 주점 관련으로 100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달서구 소재 학교 관련으로 5명이 확진됐다. 1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노출 동선 등에 대한 접촉자 검사결과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6명(학교 6)이다.
전원 기숙사 생활 중인 이 학교는 467명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 46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접촉자 검사에서 9명(경산·거창·진해 1명, 그외 6명)이 확진됐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8명으로,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영희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특히 12일 오전 0시 이후 3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대구에도 이미 4차 유행이 시작,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오전 0시 현재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67만411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27.9%), 접종 완료 24만6254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10.3%)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