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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지오워킹화 대리점 개점 줄이어.."불황 속 호황"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3 14:16

수정 2021.07.20 20:15

신규 오픈한 나르지오워킹화 제주 동문시장점 매장. 사진=나르지오 제공
신규 오픈한 나르지오워킹화 제주 동문시장점 매장. 사진=나르지오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도 부산에서 만들어 보급하는 신발 나르지오워킹화 대리점 개점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신발업계에 따르면 나르지오워킹화 점포는 올해 들어 무섭게 늘고 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불과 석 달 동안 신규개점한 점포만 12곳에 달한다. 이 기간, 울산수암점·안산고잔점·인천길병원점·경기구리점·대전역점·대전도마큰시장점·대전유성시장점·대전중리시장점·대전전민점·광주금남로점·광주산수오거리점·광주봉선시장점이 문을 열었다.

오는 20일에는 제주 동문시장점도 개점해 모두 13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불과 석 달 만에 이같이 매장을 늘린 것은 기능성 신발업계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문을 연 점포도 6개에 달한다. 부산영도점·울산태화점·서울망원점·서울창동역점·밀양점·김천점이다. 지난해부터 새로이 개점한 점포 19곳 가운데 절반가량은 풋젠워킹화에서 나르지오워킹화로 간판 및 업종을 바꿨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 침체로 인해 기능성 신발업계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나르지오워킹화만 유독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나르지오워킹화의 판매량도 덩달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40%나 올랐다. 지난해 판매량도 2019년보다 120%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나르지오워킹화만의 특화된 분리형 바닥창 기술력과 편안한 착화감이 신발을 신어본 국내외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한 점이 꼽힌다. 나르지오는 국내 120여개의 점포와 미국 뉴욕·뉴저지·LA·시카고·가든그르부·샌디애고·버지니아 등에 단독매장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과 철저한 A/S 시스템을 인정받고 있다.

나르지오워킹화의 신발창은 오래 신어도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도록 특허받은 앞, 뒤 분리형 신발창(투쏠·TWOSOLE)을 적용했다. 소재는 우주복에 사용되는 온도조절 신소재인 아웃라스트(OUTLAST), 와이어 레이스 보아(BOA) 등을 사용해 유사 기능성 신발과 차별화했다.

한편 나르지오워킹화는 대고객감사 차원에서 7월1일부터 여름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8만원 이상 제품 구매때 독일 휘슬러사의 주방용품인 '덴카네 26cm 후라이팬'을 증정한다.
이 제품은 나르지오워킹화가 독일 휘슬러 본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공급받는다. 이번 행사는 사은품이 모두 소진되면 종료된다.


나르지오는 기존 홍보모델인 국민MC 송해와 함께 미스트롯2 가수 윤태화를 새로운 홍보모델로 발탁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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