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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넘었다"…상반기 수출 3032억弗 '역대최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5 09:17

수정 2021.07.15 09:17

- 전년比 26.1%증가,,,2018년 기록 경신
-철강‧정밀기기‧의약품 역대 최대 실적
"코로나넘었다"…상반기 수출 3032억弗 '역대최대'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6.1%증가한 3032억 달러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반도체 수출이 호황이던 지난 2018년 상반기 2967억 달러다. 올 상반기에는 철강·정밀기기·의약품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보였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6.1%증가한 총 303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상반기 최대 실적을 보였던 지난 2018년 2967억원을 경신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상반기 일시적 수출 감소 이후 하반기 들어 V자 반등하며 8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최근 3개월간 연속 약 40%늘었다.

품목별 수출액은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상반기 수준을 회복했고, 주요 수출 품목 대부분도 2018년 상반기 실적을 초과했다.

올 상반기에는 수출 비중이 큰 반도체와 승용차는 각각 역대 2위의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의 경우 미국과 대만, 베트남 수출이 2018년(반도체 수출 최대실적) 상반기보다 늘었다. 승용차도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상위 5개국 수출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베트남은 상반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수출 1위국인 중국 역시 크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인 2018년 상반기에 근접한 실적으로 역대 수출 2위를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전 상반기 최고실적을 기록했던 2018년에 연간 수출이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넘어 역대최고를 기록한 만큼 올해 연간 수출이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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