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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보성파워텍, 송배전7조 투자…폭염에 스마트그리드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5 14:27

수정 2021.07.15 14:27

[파이낸셜뉴스]최근 폭염으로 전력 블랙아웃 우려가 커지면서 스마트그리드가 부각되자 보성파워텍이 강세다. 보성파워텍은 발전용 기자재 전문 업체로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로도 꼽힌다.

15일 오후 2시 15분 현재 보성파워텍은 전 거래일 대비 230원(4.55%) 오른 5280원에 거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여름 전력수요가 폭염, 코로나19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전력의 여유분을 뜻하는 전력예비율은 안정권(10%)의 절반인 4%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늘고 있지만 송배전 설비 부족으로 전기를 생산하지 못하는 ‘송전제약’ 현상이 심화되자 정부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전은 송배전 설비 확대를 위해 매년 6조원 이상 투자하고 있으나 늘어나는 발전설비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전은 올해도 송배전설비에 약 6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내년에는 이보다 10% 증가한 약 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략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재생에너지인 스마트그리드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계통운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재생 에너지(PV, WT), 전력저장장치(ESS), 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AMI), 전기차(EV) 충전장치와 건물자동화시스템(BAS) 등을 효율적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다.


한편 보성파워텍은 원격검침시스템 및 전자식 전력량계 등 스마트그리사업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 기술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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