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위, 보험사 요양서비스 진출 활성화 추진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5 15:50

수정 2021.07.15 15:50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보험사의 요양 서비스 사업 진출과 관련한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보험업계 관계자 등과 '보험사의 요양 서비스 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서비스사업 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요양 서비스는 고령,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어려운 노인(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 인정을 받은 자)에게 신체·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해외에선 다수의 보험사가 요양서비스 산업 관련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고령층 인구가 많은 일본의 경우 솜포홀딩스, 동경해상, 미츠이시미토모, 니혼생명, 소니보험그룹 등 다수의 생명·손해보험사가 요양서비스사업이 진출해 있다.

국내는 KB손해보험이 요양서비스 전문회사를 자회사로 설립해 사업을 개시했으나 보험업계 전반으로는 진출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간담회에선 대도시의 요양시설 공급이 부족하고, 민간자본과 기업의 시장참여가 부족한 것을 문제적으로 꼽고 있다.
민간보험상품과 요양서비스 연계가 미흡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제도개선방안으로는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민간부문 투자 확대 △요양서비스사업과 기존 금융 및 보험상품간 연계 △보험사의 투자인센티브 제공 △보험연수원의 요양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한 논의가 나왔다.
금융당국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보험업계 등과 협의체를 꾸려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