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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윤석열 광주 방문에 "중도사퇴할 거 왜 돌아다니나"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18 11:03

수정 2021.07.18 11:03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열사묘역 참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열사묘역 참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것에 대해 “어차피 중도사퇴할거 왜 자꾸 돌아다니나”라고 비난했다.

정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선거 때만 되면 광주를 찾아 쇼를 하는 정치인들에게 분노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광주의 한을 표로 이용해 먹으려는 광주의 눈물과 거리가 멀었던 정치꾼들에게 광주는 엄청난 분노를 갖고 있다”며 “광주의 눈물을 흘리게 했던 자들은 광주 5·18 정신에 침 흘리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씨, 님의 세금론에 빗대 한 마디 한다”며 “본인도 힘들겠지만 지켜보는 사람들도 힘들다”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울먹이기도 한 윤 전 총장을 향해 “비석 만지며 슬픈 척 하지 마라. 더 어색하다”며 “기왕 갔으면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히 둘러보고 아무 말 말고 와라. 그게 차라리 낫다”고 조언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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