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6개 분야 밑그림 내달 말 완성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0 12:29

수정 2021.07.20 12:29

5개 시도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 박차
교통·물류, 환경·안전, 문화·관광 등 6개 분야별 전략 수립
영남권 거점도시간 1시간 생활권, 안전한 상수원 다변화
‘영남권 대표(Y-Signature)’ 그랜드 투어' 등 전략 수립

[자료 사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노선도. 1번노선 : 부산(노포) ∼ 양산(웅상) ∼울산(KTX), 2번노선 :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김해(진영)∼물금역∼양산(북정)∼울산(KTX) (양산시 제공) /사진=뉴스1
[자료 사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노선도. 1번노선 : 부산(노포) ∼ 양산(웅상) ∼울산(KTX), 2번노선 :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김해(진영)∼물금역∼양산(북정)∼울산(KTX) (양산시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영남권 5개 시·도가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의 분야별 밑그림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한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청사진 마련을 위해 진행 중인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은 교통·물류, 환경·안전, 문화·관광 등 6개 분야별 전략 수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

먼저 교통 분야의 경우 ‘영남권 거점도시간 1시간 생활권’을 비전으로 광역철도망과 도로망, 대중교통체계 연계,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교통체계 구축이 목표이다.

부산, 대구, 울산, 경남 등을 연계하는 간선 철도망과 영남권 주요 도시를 연계하는 순환 철도망 등을 중점 추진한다.

도로부문의 경우 영남권역별 혼잡 및 주요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도로망을 연계하는 한편 일반도로, 교량, 터널 신설 등을 통해 영남권을 단일 생활권으로 묶는 방안들을 마련한다.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낙동강 상수원의 수질개선과 수원확보를 위한 사업과 영남권을 국가 지진·방재의 선도모델로 구축하는 방안들을 수립한다.


특히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원 다변화를 위한 ‘대구-경북-울산권 상수원 다변화’, ‘부산-경남권 상수원 다변화’ 사업이 핵심이다.

경북 구미 해평정수장(대구안실련 제공) /사진=뉴스1
경북 구미 해평정수장(대구안실련 제공) /사진=뉴스1

또한 낙동강 수질관리방안과 스마트 정수장과 관망관리 인프라 등의 사업과 안전 분야의 경우 영남권방재협의체 구성,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의 전략을 수립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하나된 영남,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신관광지대’라는 비전 아래 영남권 각 지역의 자연생태, 역사문화 등을 연계하는 ‘영남권 대표(Y-Signature)’ 그랜드 투어를 재창조한다는 전략이다.

울산연구원 이은규 연구행정지원실장은 “공동 및 지역별로 제시된 사업과 논의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실행력 높은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는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한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청사진 마련을 위해 울산, 부산, 대구·경북·경남 등 5개 시도가 영남권 4개 연구원에 위탁하는 형식으로 올해 1월부터 시작했으며 8월 말 완료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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