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가는 김연경 손목에 '갤 워치4' 깜짝 등장

공식 발표 전 '실물'까지 등장 이례적
올림픽 브랜드 홍보 '팀 갤럭시' 일원  
김선수 통한 삼성의 '유출마케팅' 추측

[파이낸셜뉴스]

2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여자배구대표팀 김연경 선수의 왼쪽 손목에 올리브그린 컬러의 '갤럭시워치4'가 등장했다. 갤럭시워치4는 오는 8월11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신작이다. /사진=뉴스1화상

갤럭시워치4로 추정되는 랜더링 이미지 91mobile 사진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출국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의 손목에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출국길에 오른 김연경 선수는 왼쪽 손목에 정식 공개되지 않은 '갤럭시 워치4'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공항 사진들을 보면 김 선수가 착용한 스마트워치의 실리콘 스트랩 등을 볼때 8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될 '갤럭시 워치4'로 추정된다. 그동안 IT팁스터(정보유출자)나 외신 등을 통해 유출됐던 '갤럭시 워치4 이미지'와도 유사하다.

김연경 선수는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브랜드 홍보를 위해 정상급 선수로 구성한 '팀 갤럭시' 일원이다. 갤럭시 언팩 날짜 공개를 하루 앞두고 김 선수를 통한 '유출 마케팅'을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김 선수 출국 다음날인 21일 관련업계와 전세계 미디어 관계자에 갤럭시 언팩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는 갤럭시워치4를 비롯해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갤럭시버즈2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워치4는 구글과 협업으로 개발된 새 운영체제인 '웨어OS'가 탑재되는 첫 스마트워치기도 하다.

신제품 색상은 올리브그린, 화이트, 네이비 블루, 옐로, 핑크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mail]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