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웨덴 죄수들, 교도관들 인질 삼으며 피자 20판 요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2 21:50

수정 2021.07.22 21:50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에스킬스투나 인근 헬비 교도소로 출동했던 경찰 차량들이 철수하고 있다. 이 교도소의 사형수 2명은 교도관 2명을 인질로 붙잡고 피자 20판과 헬리콥터를 요구했다가 다시 체포됐다.로이터뉴스1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에스킬스투나 인근 헬비 교도소로 출동했던 경찰 차량들이 철수하고 있다. 이 교도소의 사형수 2명은 교도관 2명을 인질로 붙잡고 피자 20판과 헬리콥터를 요구했다가 다시 체포됐다.로이터뉴스1

스웨덴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교도관을 인질로 잡고 피자 20판과 헬리콥터를 요구하다 다시 검거되는 일이 있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은 스웨덴 에스킬스투나 밖에 위치한 헬비 교도소에서 살인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죄수 2명이 면도칼로 교도관을 위협해 인질극을 벌이면서 교환 대가로 다른 수감자들에게도 제공될 케밥 피자 20판과 헬기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점심 시간에 교도관실에 침입해 면도칼로 위협해 인질로 삼은 다음 대치극을 벌이기 시작했다.

현지 타블로이드 신문 아프콘블라데트는 교도소 인근의 피자 가게 밖에서 피자들이 차량에 실리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인질범들은 밤 9시30분경 인질들을 풀어준 후 검거됐다.
풀려난 교도관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 교도소 관리 당국은 인질범과의 대치 상황이 매우 심각했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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